[포토] 삼성 헤일리, 괜찮아...이겨낼 수 있어!
삼성 선발 헤일리가 11일 대구 KIA전에서 2-1로 앞선 5회 실점 위기를 맞자 강민호 포수가 마운드를 방문하고있다. 2019.07.11. 대구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삼성이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의 방출을 결정했다. 그렇지만 아직 대체 선수 영입 가능성도 열려 있는 만큼 웨이버 공시 날짜는 확정하지 않았다.

삼성 홍준학 단장은 22일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헤일리를 방출하기로 결정한 건 사실”이라며 헤일리와 결별을 인정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삼성 유니폼을 입은 헤일리는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8패, 방어율 5.75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엔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묵직한 구위를 앞세워 에이스의 면모를 드러냈지만 부상으로 2군에 다녀온 뒤 기량이 급락했다. 결국 반등에 실패했고, 삼성도 헤일리와 결별을 택했다.

웨이버 공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홍 단장은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가능성도 열려있고, 헤일리와 협의도 해야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는 이전부터 꾸준히 리스트업하고 있지만 적당한 선수를 찾기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홍 단장은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많아 헤일리와 계속 같이 가고 싶었다. 그런데 상황이 여의치가 않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상황이 쉽지 않지만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 가능성은 열려있다. 홍 단장은 “시장 상황도 좋지 않고 적당한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황”이라며 대체 외국인 투수 물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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