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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펄어비스(대표 정경인)의 대표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이 지난 2018년 2월28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1년 5개월을 맞았다. 1년 5개월을 꽉채운 28일 기준으로 검은사막 모바일이 세상에 나온지 516일이 됐다.
서비스 1년 6개월째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서도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6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5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작부터 남달랐던 검은사막 모바일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의 글로벌 성공을 기반으로 내놓은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온라인게임의 방대한 세계관과 그래픽 등을 최대한 모바일로 이식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메인 퀘스트 및 스토리가 모바일에 완벽에 가깝게 구현됐으며 각 맵과 마을의 특징을 해치지 않으면서 축소돼 기존 PC온라인 ‘검은사막’을 즐기던 게이머들도 익숙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러 퍼블리셔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자체 서비스를 결정한 것도 관심을 집중시켰다. 펄어비스가 게임 개발뿐만 아니라 게임 서비스 역량도 확보하겠다는 의지에서다.
결과는 합격점이었다. 사전 예약을 20일 만에 사전예약 신청자 수 200만명을 돌파했고, 출시전에는 400만명이 몰렸다. 2018년 2월28일 국내 서비스가 시작되자마자 양대 마켓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다. 매출 부분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바짝 뒤쫓았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리니지M을 제치고 매출 순위 1위를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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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검은사막 모바일은 곳곳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비롯해 ‘Google Play Best of 2018’ 올해의 베스트 게임 대상 수상, 양대 마켓 매출 순위 최상위권 등 국내 핵심 모바일 게임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것.
◇안정적인 장기흥행 기본은 꾸준한 업데이트검은사막 모바일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꾸준한 업데이트를 진행해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매주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개발진들의 노력은 검은사막 모바일 경쟁력의 핵심이다. 펄어비스는 오픈 이후 지금까지 매주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만 세 번이나 신규클래스를 선보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지난 11일 진행된 ‘란’ 업데이트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펄어비스 측에 따르면 란 업데이트 이후 복귀 이용자 수 220%, 신규 이용자(NRU) 164% 상승했으며 일일 이용자 수(DAU)는 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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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
높은 퀄리티의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서 대성공을 거둔 PC 온라인게임 ‘검은사막’과 마찬가지로 검은사막 모바일도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대만에 론칭했다. 당시 대만 사전 예약 역대 최대 수치인 누적 모객 수 279만을 기록했다. 출시 첫날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양대 마켓 인기순위 1위를 달성했다. 계속해서 현지 이용자들에게 호평받은 결과 2018년 12월 대만 구글플레이에서 ‘2018 최고의 게임상’, ‘2018 올해를 빛낸 경쟁게임’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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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올 2월에는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5일 연속 인기게임 1위에 올랐으며 출시 직후에는 앱스토어 최고매출 2위를 기록했다. 현재도 양대마켓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흥행 중이다.
지난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자체행사 인투디어비스를 통해 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 출시를 알렸다. 올 4분기 내에 진행될 글로벌 서비스는 영어를 포함한 6개의 언어로 이미 진출한 국가와 중국 외 전 국가에 진출할 예정이다.
한편,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공식 포럼을 통해 이번 주 ‘서버 연합’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서버 연합은 서버 4개를 하나로 묶어 보다 더 많은 이용자들가 함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다.
펄어비스 측은 “MMORPG의 근본적인 의미를 살리고 함께 즐기는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버 연합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궁극적으로는 1개의 월드에서 모든 이용자들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jw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