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차은우가 신세경에게 직진하기 시작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구해령(신세경 분)을 의식하는 이림(차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경신일 밤 구해령(신세경 분)은 홀로 걸어 나와 궁을 산책하다 이림과 조우했다. 왜 밤에 나와 있냐는 이림의 질문에 구해령은 "경신일이라 밤을 좀 새느라고요. 사람 몸속에 삼십 충이라는 기생충이 살고 있는데 이것들이 경신일 밤만 되면 몰래 밤을 빠져나간대요. 그렇게 하늘로 올라가서 이 사람이 지난 60일 동안 지은 죄를 고하면 옥황상제가 그 죄에 맞게 수명을 줄인다고요"라며 설명했다.
이림은 "내 지난 60일간 지은 죄가 너무 커서 이대로 잠들었다가 영영 못 깨어날지도 모른다. 그러니 네가 나를 좀 지켜봐 줘야겠어"라며 구해령을 붙잡았다.
이림은 책을 읽다 잠들었고, 구해령 역시 이림 곁에서 잠들었다. 이림과 구해령은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눈을 떴다. 구해령은 자신도 모르게 이림의 팔에 머리를 베고 자고 있었다.
이림은 “구해령에게서 좋은 향기가 났다”며 전날 밤을 떠올리곤 설레했다. 이를 보고 답답해하던 허삼보(성지루 분)는 "마마가 그 여인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이 허삼보가 성심껏 돕겠습니다"라며 궐에서 전해오는 '연애 비법'을 전수했다.
허삼보의 조언을 들은 이림은 구해령을 자신의 방으로 불렀다. 이림은 문 앞에선 구해령에게 벽치기를 하고 강렬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구해령은 그를 피하며 "어제 일은 죄송했습니다. 앞으로 마마 곁에 가지 않겠습니다"라며 이림의 마음을 오해했다. 이림은 구해령을 쫓아나가 "난 네가 내 곁에 있는 게 싫지 않다. 그러니 내 옆에서 멀어지지 마라"라고 고백했다.
집에 돌아온 구해령은 찬물로 세수를 하며 애써 떨리는 마음을 부정했다. 구해령의 말을 들은 설금(양조아 분)은 "마음이 있으면 화끈하게 직방으로 고백할 것이지. 어디서 순진한 우리 아씨한테 깔짝깔짝 간이나 보고 말이야"라며 발끈했다.
이후 구해령은 홀로 숲에 나뭇가지를 주우러 갔다가 비를 만났다. 이때 이림이 구해령에게 떨어지는 빗물을 막고 "걱정했잖아"라며 등장했다.
감기와 사랑은 숨길 수 없다고 하던가. 구해령에 대해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이림. 자신도 모르게 질투를 하는 모습을 보이고 함께 한 시간을 떠올리는 등 구해령에 대한 마음은 깊어만 간다. 이림이 구해령에게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한 상황에서 어떤 구애를 보여줄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 | 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