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슈퍼맨' 가족이 마지막 여름을 즐겼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 라이온킹FC의 축구경기, 홍경민-라라자매의 전통시장 나들이, 박주호-건나블리의 포항 여행기, 샘 해밍턴-윌벤져스의 물놀이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국 감독이 이끄는 라이언킹 FC는 꾸러기 FC와 경기를 치렀다. 경기 막바지에 라이언킹 FC의 이시안이 첫 골을 기록했다. 이시안은 오른쪽 코너에서 올라온 공을 발리슛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이시안이 아빠 이동국의 명품 발리슛을 연상시키는 활약을 선보이자 이동국은 만세를 부르며 기뻐했다. 그는 옆에 있던 이용에게 "저건 좀 힘든 거 아니야?"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홍경민과 라라자매는 처가에 가기 전 수원의 전통시장을 찾았다. 라원이와 라임이의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서 좋아하시는 음식을 선물로 사기 위해서였다. 라원이는 처음 방문해 보는 전통시장을 낯설어했다. 그러나 이내 떡집에서 떡을 먹으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최근 영화의 소재로 쓰여 더욱 유명해진 수원의 명물 왕갈비통닭집도 방문했다. 갈비인지 통닭인지 모를 새로운 맛에 라원이는 왕갈비통닭을 흡입했다. 이와 함께 라원이는 아직 어려서 통닭을 먹지 못하는 라임이를 보며 자신의 아기 시절을 떠올렸다.
박주호와 건나블리는 1박 2일로 포항 여행을 떠났다. 호미곶을 관광한 뒤 건나블리는 점심으로 대게찜과 물회를 선택했다. 그러던 중 박건후가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던 초고추장을 짠 뒤 손가락으로 맛봤다. 매워할 거라는 박주호의 예상과 달리 박건호는 아무 반응이 없었다. 오히려 한 번 더 찍어 먹는 모습을 보였다. 박주호는 그런 박건후에게 "토종 입맛이다"라며 감탄했다.
식사를 마친 뒤 박주호와 건나블리는 배를 타고 영화 '타이타닉' 포즈도 하며 시원한 바람을 온몸으로 즐겼다. 이후 세 사람은 숙소에 돌아와 족욕 타임을 가지며 피로를 풀었다.
샘 해밍턴과 윌벤져스는 에바, 노아와 함께 에바의 남편이 수상레저 강사로 근무하는 곳을 찾았다. 그곳에서 윌리엄은 어린이들이 타는 수상스키에 도전했다. 윌리엄은 처음엔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누나들이 예전에 성공했단 얘기를 듣고 재도전에 나섰고, 앉았다 일어서는 데 성공했다.
한편 '슈퍼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사진 | KBS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