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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상주 상무가 군 입대 이후 1년 4개월만의 첫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공격수 김건희를 앞세워 수원전 승리를 노린다. 원 소속팀이 수원인 김건희는 친정팀의 골문을 정조준해야한다.
상위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를 놓고 상주와 수원이 혈투를 벌인다. 상주는 2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를 치른다.
양 팀은 지난 18일 FA컵 4강전 경기를 치렀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인 대전과 화성에서 원정경기를 치렀지만 곧바로 리그 일정을 앞두고 있어 피로 누적이 역력하다. 이로 인해 피로 회복과 체력 안배가 관건이다.
상주는 지난 전북전서 새로운 전력을 선보였다. 윤보상, 김경중, 류승우, 김진혁과 상주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그라운드에서 나서는 선수들로 전력이 꾸려졌다. 입대 후 첫 경기에 나선 김건희가 데뷔골을 넣으며 전북을 맹추격했으나 1-2로 아쉽게 패배했다. 김태완 감독은 전북전 직후 “선수들이 잘해줬고 졌지만 원하던 경기를 해서 희망을 봤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김건희는 지난 14일 열린 전북과의 리그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군 입대 16개월만에 상주의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 처음으로 섰다. 류승우와 함께 호흡을 맞춰 투톱으로 나선 그는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28분 상대 페널티박스 인근에서 수비수들을 제친 뒤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상주에서 뛴 첫 경기에서 만들어 낸 첫 득점이었다. 김건희는 골을 터뜨린 뒤 벤치로 달려가 김태완 감독을 안으면서 감격에 젖기도 했다. 전북전에 이어 주중 열린 대전코레일과의 FA컵 4강 1차전에서도 공격적인 면모를 보여준 김건희가 친정팀을 상대로 비수를 꽂을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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