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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스포츠서울 노태영 기자]고속철도 하이퍼루프, 시내용 자기부상 전기 모노레일, 무인드론 택배, 게임용 자율주행차 등.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0년 후 서울의 모습을 포함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는 ‘EQ 퓨처’ 전시관을 열었다. EQ는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다.

22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2층 규모의 전시관에는 벤츠가 제시하는 서울의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인 ‘비전 서울 2039’가 소개된다. 자사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대변하는 연결성, 자율주행, 공유와 서비스, 전동화 핵심 요소를 반영해 서울을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삶의 질이 높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그렸다.

전기차와 공기정화 기술로 대기오염이 문제 되지 않고 자율주행과 차량·승차공유 등으로 교통 혼잡이 줄어들며 차량과 건물, 사물이 도시 인프라와 연결돼있다. 이런 변화로 도로가 녹지로 바뀐다.

전시관에는 이날 출시한 전기차 더 뉴 EQC와 충전 솔루션,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 E 머신 더 뉴 EQ 실버 애로우 01, 조종사 없이 나는 전기 자율주행 항공 모빌리티 볼로콥터 등이 있다.

마티아스 루어스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해외지역 총괄 사장은 “2030년까지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50% 이상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나 순수 전기차로 채우는 것이 목표이며 2022년까지 스마트부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까지 승용부문 전체에 전기구동화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20종 이상 내놓고 모든 등급에 걸쳐 순수 전기차를 10종 이상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은 벤츠의 승용 부문에서 다섯 번째 시장이며 디지털 전환 시대 흐름을 선도하는 시장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중요한 국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시관은 내년 1월 중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이 기간에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 등 프로그램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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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전기차 브랜드 EQ 첫 순수 전기차 ‘더 뉴 EQC’

아울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전기차 관련 브랜드인 EQ에서 나온 첫 순수 전기차 ‘더 뉴 EQC’를 공식 출시했다. 다임러의 자회사인 도이치 어큐모티브에서 생산한 80 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한 번 충전시 주행거리는 309㎞라고 소개했다.

더 뉴 EQC는 최고 출력 408마력, 최대 토크 78.0 kg.m 성능을 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1초 만에 도달한다. 전력 소비를 줄이고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 앞과 뒤 차축의 전기 구동장치가 다르게 설계됐다. 앞 차축의 전기 모터는 저부하와 중간 부하 범위에서 최상의 효율을 내고 뒤 차축의 전기 모터는 역동성을 담당한다. 운전자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4단계 에너지 회생 모드가 가능하다. 주행모드도 4가지 지원된다.

구매 고객에게 충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부분 전기차 공용 충전소에서 카드 한 장으로 충전과 결제가 가능한 ‘메르세데스 미 차지 멤버십 카드’를 도입한다. 올해 말까지 구매하면 홈 충전기 무료 설치나 공용 충전소 1년 무제한 무료 충전 선불카드 혜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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