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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연말 극장가는 ‘마블리’ 마동석이 평정한다.
한국은 물론 할리우드까지 사로잡은 마동석이 12월 극장가에서 열일을 펼친다. 마동석이 출연하는 영화 두 작품이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기에 스크린에서는 ‘마동석VS마동석’의 구도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마동석은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손용호 감독)을 든든하게 이끌며 추석 극장가 대전에서도 승리했기에 이번 활약에 대해서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마동석은 12월 찾아오는 두 작품에서 각자 기존의 범죄 오락 액션과는 다른 장르에서, 독특한 캐릭터를 그려내며 새로운 ‘마블리’의 얼굴을 드러낼 예정이다.
먼저 마동석은 영화 ‘백두산’(이해준·김병서 감독)에서 백두산 화산 폭발 전문가인 지질학 교수 강봉래 역을 맡았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마동석은 물론 배우 이병헌, 하정우, 배수지, 전혜진 등이 함께하는 ‘초특급 라인업’으로 주목 받은 작품이다. 또한 백두산 폭발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함께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의 덱스터 스튜디오의 신작으로 블록버스터의 등장을 알리고 있다.
학자로 변신한 마동석은 전작들에서 보였던 맨손 액션이나 강인한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지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알려져 변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병헌, 하정우와의 시너지 역시 궁금증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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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최정열 감독)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시동’은 정체불명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 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마동석과 함께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등이 출연하며 ‘백두산’ 못지 않은 라인업을 보이고 있다.
앞서 공개된 런칭 포스터에서 마동석은 단발머리로 변신해 색다른 비주얼만으로도 많은 웃음을 주고, 화제가 됐다. ‘시동’에서 마동석은 비주얼 만큼, 지금과는 또 다른 유쾌한 웃음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마동석은 묵직한 모습부터 유쾌함까지 확연히 다른 반전 매력으로 연말 극장가의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라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만큼 확고한 자신만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마동석이다. 최근 할리우드 영화 ‘이터널스’까지 촬영, 월드 와이드 스타로 우뚝서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마동석이 연말에도 파워를 입증할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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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