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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김숙-송은이가 신비의 결정체인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을 개척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배틀트립’에는 ‘MC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에 ‘배틀트립’의 안방마님 MC 김숙은 송은이와 함께 국내 여행프로그램 최초로 땅 속에 천연가스 매장량이 많아 불의 나라라고 불리는 ‘아제르바이잔’으로 떠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김숙은 여행기 공개 전부터 “’배틀트립’을 보시면 이 나라의 매력을 알게 되실 것”이라고 자신해 역대급 여행 설계를 기대케 했다.
아니나 다를까 김숙이 여행지로 선정한 아제르바이잔, 그 중에서도 바람의 나라라고 불리는 ‘바쿠’는 신화 속에서 툭 튀어 나온 듯한 판타지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김숙-송은이는 선사시대의 문화를 담은 암각화 컬렉션이 보존되어있는 ‘고부스탄’으로 향해 12,000년 전에 새겨진 암각화의 자태와 마주하고 놀람을 금치 못했다. 이에 김준현은 “소름 돋았다”며 감탄을 쏟아내기도.
그런가 하면 ‘머드 볼케이노’에서는 바람의 도시 ‘바쿠’의 찐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김숙이 “송은이씨가 절 때린 줄 알았다. 근데 바람이었다”, “걸음을 굉장히 많이 걸었는데 힘들지가 않았다. 바람이 걸음을 밀어준다”라고 말할 만큼 강력한 바람이 휘몰아친 것. 더욱이 머드에 거품이 뻐금거리는 머드 볼케이노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하며 신비스러운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와 함께 김숙-송은이는 ‘아제르바이잔’의 랜드마크인 헤이다르 알리예프 센터로 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하는 미래식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건축물의 자태에 박초롱은 “진짜 미래공간 같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 이때 김숙-송은이는 램프로 지니를 연상케 하는 인증샷을 찍는 등 개그감을 폭발시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김숙은 여행기 공개 전부터 “오늘도 위 고생해야 합니다”라고 장담해 관심을 높였다. 이에 김숙은 갈빗대를 통째로 구워 주는 양갈비부터 전통식 식당, 루프탑 카페에서 멋진 야경과 즐기는 디저트, 입을 떡 벌리게 만드는 치즈 식당까지 섭렵해 군침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양갈비의 자태에 김준현은 “양고기 이런 비주얼은 처음 보는 것 같다”며 군침을 다시기도 했다.
이처럼 김숙은 ‘배틀트립’은 물론 국내 여행프로그램에서 단 한번도 소개된 적 없는 ‘아제르바이잔’을 개척하며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 화제를 모았다. 동시에 ‘배틀트립’은 새로운 여행지 소개와 함께 유쾌한 상승세를 보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배틀트립’은 시청률 4.1%(전국, 2부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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