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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축구대표팀이 미니게임으로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박항서호는 17일 하노이 베트남축구협회의 공식 훈련장에서 이틀 뒤 열리는 태국전을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UAE전 이후 두 번째 훈련을 진행한 박항서호는 15분간 미니게임을 하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특히 그라운드의 3/4만 사용해 훈련 효과를 높였다.
미니게임 중에는 이영진 코치가 휘슬을 들고 돌아다니면서 선수들의 위치를 세세하게 수정하며 태국전을 대비했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수들이 아무런 신호도 없이 조용히 있자 이 코치는 “사인을 하란 말이야”라며 호통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 감독 역시 경기장 전체를 볼 수 있는 곳에서 선수들의 훈련모습을 지켜보며 수비라인을 강조했다.
이날 훈련은 해질녘 무렵시작해 2시간여 진행한 뒤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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