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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원주 DB가 창원 LG를 상대로 4연승을 달리며 선두권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원주 DB가 21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92-81(22-12 22-19 27-22 21-28)로 승리했다. 지난 4일 전자랜드와의 경기 패배이후 이어지던 홈 3연패 사슬도 끊었다. 김종규가 1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허웅과 윤호영은 나란히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리며 홈 연패 탈출의 도우미가 됐다. 10득점을 기록한 김현호까지 국내선수 4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DB는 1쿼터에 김종규 치나누 오누아쿠 쌍돛대를 앞세워 포스트에서 우위를 점해 22-11로 앞서나갔다. 김종규는 1쿼터에 9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오누아쿠도 7점 2리바운드로 기선제압의 선봉장이 됐다. 2, 3쿼터엔 허웅 윤호영과 김현호의 3점 미사일까지 불을 뿜으며 71-53, 18점차까지 벌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 LG가 27점을 추격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DB는 동부산성의 위용을 유감 없이 자랑했다. 리바운드수 44-29에서 보듯 압도적인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여유있게 앞서 나갔다. 많은 턴오버에도 불구하고 완승을 한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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