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류현진 \'밝은 표정으로 귀국\'
토론토와 입단 계약을 맺고 귀국하는 류현진이 2020 새해를 EBS 인기 캐릭터 펭수와 함께 맞이한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BS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대한민국 에이스를 넘어 ‘캐나다 야구 영웅’으로 발돋움 할 류현진(32·토론토)이 한국 ‘대세’ 펭수와 새 해를 맞는다. 우주 대스타의 기운을 받고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한다.

토론토 구단 역사상 역대 세 번째, 투수 프리에이전트(FA) 영입사상 최대규모인 4년 총액 8000만달러 보장계약을 체결한 류현진은 지난 28일(한국시간)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한 뒤 곧바로 귀국길에 올랐다.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 해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할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장면은 오는 1일 자정 보신각에서 새해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 행사 참석이 확정됐다. 서울시가 지난 26일 공개한 타종자 명단에는 빠져있었지만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덕분에 축제에 참가한다. 류현진이 서둘러 귀국행 비행기에 오른 이유다. 타종행사에는 ‘직장인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EBS 인기 캐릭터 펭수도 함께한다. 평소 걷는 모습이 거대한 펭귄을 연상케 한다는 얘기를 자주 들은 류현진이 자신보다 덩치가 큰 자이언트 펭수를 만나 어떤 장면을 연출할지 관심이 모인다.

타종행사로 새 해를 맞이하는 류현진은 이내 개인 훈련에 돌입한다. 에이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새해가 밝으면 새 팀에서 맞을 시즌 준비에 돌입할 것이다.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스프링캠프를 준비할 것”이라며 “1월 중순이나 말쯤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시즌 개막 준비를 한 뒤 스프링 캠프 시작에 맞춰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매년 루틴처럼 새 시즌 스프링 캠프 전 따뜻한 오키나와에서 몸을 만들고 캠프지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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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아내 배지현. 사진 | 토론토 공식 SNS

내년에는 새로운 리그와 환경에 적응해야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국내와 오키나와에서 진행하는 개인 훈련에 매진한다. 캐치볼 중심의 기초체력훈련을 시작으로 하프피칭 이상 단계까지 진행하는 게 루틴이다. ML은 스프링캠프 시작 직후 시범경기를 치른다. 에이스 투수라 천천히 몸을 만들어도 되지만, 포수를 포함한 야수진 전체가 처음 만나는 터라 준비해야 할 게 많다. 시뮬레이션 피칭을 할 수있을 정도로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

LA다저스 시절부터 오랜 기간 류현진의 동반자로 함께해 온 김용일 코치도 류현진과 동행을 이어간다. 이 관계자는 “김용일 코치도 내년 시즌 류현진과 함께하는 게 확정됐다. 다만 토론토 구단 소속으로 활동할지 류현진이 개인적으로 고용해 활동할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모든 것이 새로운 환경에 놓인 류현진에게 타지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한 김 코치의 합류는 심리적으로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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