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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프릭스 팀원들이 4일 오후 울산 남구 KBS 울산홀에서 열린 KeSPA컵 준결승 경기에 임하고 있다.  울산=김민규기자 kmg@sportsseoul.com

[울산=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아프리카 프릭스와 드래곤X의 KeSPA컵 준결승 2세트 경기는 확실한 경험의 차이를 보여준 경기로 풀이된다. 아프리카는 라인 전을 비롯해 한타 교전까지 드래곤X에 완벽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아프리카는 4일 ‘2019 LoL KeSPA컵(이하 KeSPA컵)’ 드래곤X와의 준결승에서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드래곤X에 승리했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이제 결승진출까지 단 1세트만을 남겨뒀다.

경기 초반 두 팀은 라인 전에 집중했다. 경기의 균형을 깬 것은 아프리카의 ‘플라이’ 송용준이었다. 경기시작 5분 만에 송용준의 오른이 활약하며 바텀에서 선취 킬을 올렸다.

9분경 미드에서 드래곤X의 ‘쵸비’ 정지훈이 ‘플라이’ 송용준을 잡으며, 첫 킬을 올리며, 킬 스코어 1대 1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탑과 바텀 지역 라인 전에서 드래곤X를 압박했고, 11분경 드래곤X의 탑 지역 1차 포탑을 파괴했다. 13분경 바텀에서 열린 한타 교전에서 아프리카는 ‘표식’ 홍창현, ‘쵸비’ 정지훈 등을 잡으며 3킬을 추가, 킬 스코어를 4대 2로 벌렸다.

라인 전에서도 앞선 아프리카는 16분경 드래곤X의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했다. 18분경 아프리카는 또 다시 협곡의 전령을 획득했고, 19분경에는 1킬 추가에 드래곤까지 획득했다. 곧바로 미드에서 한타 교전을 열었고, 4킬을 추가, 킬 스코어는 9대 2가 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아프리카는 바론까지 가져가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아프리카는 미드를 압박해 들어가며 22분경 드래곤X의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했고, 23분경 바텀에서 열린 한타 교전에서 아프리카는 에이스를 달성했다. 24분경 드래곤 앞에서 또 다시 한타 교전이 펼쳐졌고, 아프리카는 또 에이스를 달성, 그대로 드래곤X의 본진으로 진격해 2세트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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