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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KGC는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정경기에서 85-76(29-17 20-16 9-19 27-24)로 완승했다. 4연승 휘파람을 분 KGC는 서울 SK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의 질주가 매섭다. 어느덧 공동 1위까지 올라섰다.
크리스 맥컬러(32점 10리바운드)가 내외곽에서 맹위를 떨쳤고 문성곤(15점 9리바운드)도 외곽에서 든든히 지원사격을 했다. 문성곤은 이날 3점슛 5개를 던져 모두 링에 꽂아 넣었다. 박형철까지 11점으로 힘을 보태 KT를 제압했다. KGC는 이날 13개의 3점슛을 쏘아 올려 5개에 그친 ‘원조 양궁농구’ KT를 무너뜨렸다.
전반에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경기 시작부터 맥컬러의 공격 본능을 앞세워 12점 차 리드를 잡은 KGC는 2쿼터에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아 전반을 49-33으로 크게 앞섰다. 3쿼터 들어 외곽포 침묵으로 6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4쿼터들어 박형철과 문성곤이 잇따라 3점포를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KT는 리바운드 우세(43-37), 골밑 우세(50점-30점)에도 불구하고 30개를 던진 3점슛 중 5개밖에 성공하지 못해 7위 서울 삼성에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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