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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왼쪽)가 올스타전 MVP로 선정됐다. 제공 | KBL

[인천=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올스타전 별중의 별이 된 김종규(원주 DB)가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김종규는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경기 MVP로 선정됐다. 이날 김종규는 31점(8리바운드)으로 맹활약했다. 기자단 팬 투표 83표 중 55표를 얻었다. 김종규의 활약 속에 ‘팀 허훈’은 ‘팀 김시래‘를 123-110(29-26 32-37 35-17 27-30)으로 꺾었다.

경기 후 김종규는 “올스타로 뽑아준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MVP까지 받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종규와 일문일답.

소감을 말해달라.

-올스타전에 뽑아준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MVP까지 받게 돼 기분이 좋다. 팀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받기 힘들었을 텐데 계속 좋은 찬스를 만들어줘서 MVP를 받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

MVP에 욕심이 있었나.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다. 최근에 선수들이 본경기 만큼은 아니더라도 열심히 뛰자는 마인드로 올스타전을 뛰고 있다. 나도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뛰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분이 좋다.

입장할 때 피카츄 분장을 했는데.

-올스타전 공약으로 재미삼아 (허)웅이와 방송에서 얘기했는데, 팬분들이 요청을 해주셔서 실현됐다.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기분좋게 했다. 팬분들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이벤트는?

-많은 이벤트를 해서 콕 집기 어렵다. 아쉬움이 남는 건 있다. 유로 스텝 챌린지는 선수들이 가장 많이 공을 들였는데 더 퀄리티 있게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있다. 나머지는 다들 재밌게 즐겼다.

경기 중 MVP를 예감했나.

-전반전 끝나고 득점이 생각보다 많아서 생각했다. 팀원들이 찬스를 많이 줘서 될 수 있었다.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전 구단 선수들이 왔는데, 팀원들과 같이 식사를 하고 싶다.

덩크 컨테스트 불참한 이유는.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어 덩크 컨테스트에 걸맞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지 못할 것 같아 불참을 결정했다. 대신 나온 선수가 본선에서는 실패를 많이 했지나 원래 나보다 덩크슛을 더 잘한다. 떨어져서 개인적으로 아쉽다.

해설을 했는데.

-재밌었다. 옆에서 신기성 해설위원님이 잘 리드해주셔서 잘 했다.

후반기 각오를 들려달라.

-(두)경민이가 합류한 후 경기가 잘 되고 있다. 마무리를 잘 한 만큼 후반기 스타트를 잘 해야 한다. 좋은 분위기를 얼마나 이어가느냐가 중요하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집중해서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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