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모녀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지수원이 최명길의 정체에 대해 의심을 품었다.

2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에서는 서은하(지수원 분)가 차미연(최명길 분)과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미연은 요양원을 빠져나와 떠돌던 설미향(김보미 분)을 가까스로 찾아냈다. 서은하도 설미향의 행방을 쫓으며 “뭘 알고 도망친 게 아닌가”라며 불안해했다. 홍인철(이훈 분)은 요양원 CCTV까지 샅샅이 뒤졌지만 설미향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설미향은 차미연의 집으로 가 그의 보살핌 속 편히 쉬었다.

하지만 무언가 겁에 질린 듯, 설미향은 침대 아래에 숨어 잠을 청하는 모습을 보여 차미연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식사시간, 차미연은 설미향에게 밥을 먹여주려고 했지만 설미향은 경계심을 풀지 않아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한편 한유진(차예련 분)은 설미향을 보며 “야밤에 도망칠 정도면 정신이 온전하다는 건데. 멀쩡한 사람 환자 만들고 감금시킨 건가”라며 갸우뚱했다.

구해준(김흥수 분)은 한유진에게 캐리(최명길 분)의 정체를 물으며 그의 존재를 의심했다. 구해준은 “고아에 양부모도 없다고 들었는데 부모님 유해가 있더라. 왜 그런 거짓말을 했을까”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조윤경(조경숙 분)은 서은하에게 오비서 이모의 정체에 물음표를 품었다. 그는 “오비서 이모는 가짜 같다. 해남댁이라고 하더라. 이번 주 퇴원한다는데 수상하다”고 주장했다. 서은하는 당장 오비서 이모를 찾아가 “당신 누구야? 치매라더니 거짓말이네”라고 큰 목소리를 냈다. 설미향의 행방을 물었지만 답을 들을 수 없었다.

이어 차미연은 서은하에게 전화를 걸어 “궁금하면 이모님 괴롭히지 말고 저한테 물어봐 달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서은하는 차미연 집으로 가 “어젯밤에 뭐했냐”며 요양원 근처로 가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설미향의 행방을 돌려 물은 것. 그 시각 설미향은 옆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서은하는 “당신 진짜 이름이 뭐야? 차미연이야?”라고 물었다. 차미연은 “차미연이면?”이라고 되받아쳤다.

한편 ‘우아한 모녀’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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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