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강용석 변호사.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무고교사 혐의로 고발당한 강용석 변호사가 맞고소를 예고했다.

유튜브 채널 킴킴변호사를 운영 중인 김상균 변호사와 김호인 변호사의 고발조치에 따른 대응이다.

두 변호사는 11일 오전 “강용석의 무고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강용석 변호사가 ‘도도맘’으로 불리는 유명 블로거 김미나씨의 폭행사건을 강제추행 사건으로 무고종용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공개해 논란이 됐다.

이들 변호사는 “강 변호사는 2015년 김미나씨를 부추겨 모 증권사 본부장 A씨를 강간치상죄로 고소하게 했다”며 “김씨가 주저하는 상황에서도 강 변호사는 적극적으로 김씨에게 무고를 교사했다”며 고발했다.

김상균 변호사는 “강 변호사의 행동이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해 고발에 나섰다”며 “수사기관이 강 변호사의 메시지를 확보해 진실을 가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강 변호사는 “디스패치가 보도한 기사 속 문자들은 원본이 아니라 조작된 것이다”라며 “김 변호사 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고, 관련 보도를 한 언론사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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