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유타재즈의 루디 고베어. 출처|고베어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미프로농구(NBA) 선수 중 코로나19에 첫 번째로 감염된 유타 재즈의 루디 고베어가 50만달러의 성금을 쾌척했다.

고베어의 소속팀 유타는 15일(한국시간) “고베어가 기부한 금액 중 20만달러는 시즌 중단으로 업무가 사라진 홈구장 파트타임 근로자들을 위해 쓰일 것이고, 20만달러는 유타와 오클라호마시티의 코로나19 확진자와 가족들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나머지 10만달러는 프랑스 건강 관련 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고베어는 코로나19 감염 후 큰 비판을 받았다. 확진 판정이 나기 전 기자회견에서 장난스럽게 테이블과 마이크를 만지는 등의 행동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고베어의 경각심 없는 행동에 여러 곳에서 그를 향한 비판의 화살이 쏟아졌다. 결국 고베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의 글을 올렸다. 이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을 기부하며 자신의 과오를 뉘우쳤다.

한편 고베어 이외에도 NBA에선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케빈 러브(클리블랜드)를 시작으로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 등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거액을 쾌척했다.

superpow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