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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언제 재개될까.
스페인 ‘마르카’는 라리가의 3가지 시즌 마무리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스페인은 유럽지역에서도 코로나 사태가 심각한 지역으로 꼽힌다. 게다가 라리가 선수단 내 집단 감염이 수차례 발생하면서 리그 재개에 먹구름이 낀 상황이다.
첫번째 리그 재개 시나리오는 5월 안에 리그가 재개돼 늦어도 7월 중순에는 시즌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로 평가받고 있다.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 축구협회장도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페인의 프로축구리그가 오는 6월 말까지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6월 말 또는 7월 중순안에 시즌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2경기 내지는 3일 간격의 경기가 예상된다. 또한 무관중 경기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밖에 없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남은 시즌을 8~9월까지 소화하는 방안이다. 오는 6월 열리기로 한 유로2020이 1년 연기되면서 여름 스케줄에 부담이 다소 줄긴 했다. 불가피한 상황이 올 경우 시즌 마무리를 8~9월까지 끌고 갈수도 있다. 이럴경우 차기시즌 스케줄도 당연히 변화가 생긴다.
세번째 시나리오는 9월 이후에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가장 급진적이지만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평가받는다. 그 이유는 현재 스페인 상황으로 봐서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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