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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위켄드(왼쪽)와 어셔. 출처|CNN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팝가수 위켄드가 어셔가 자신의 스타일을 따라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어셔의 2012년 발매곡 ‘클라이맥스’(Climax)도 자신의 곡을 모방해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켄드는 어셔가 2011년 자신의 믹스 테이프 ‘하우스 오브 벌룬’(House of Balloons)을 듣고 모방해서 곡 ‘클라이맥스’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위켄드는 미 매체 버라이어티에 “곡 ‘하우스 오브 벌룬’은 전적으로 팝 음악의 소리를 바꾸었는데, 내가 어셔의 ‘클라이맥스’ 음반을 들었을 때 ‘이거 완전 우리 노래잖아’라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그는 처음 이 사실을 알고는 화가 났으나 지금은 복잡한 심경이라고. “사실 (어셔가 내 음악을 따라했다는 것은) 엄청나게 기분 좋은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는 내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동시에 화가 났다. 하지만 시간이 좀 더 흐른 뒤에는 그게 좋은 일이었음을 깨달았다”

위켄드는 코로나 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동안 내놓은 최근 앨범 ‘애프터 아워즈’(After Hours)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팬들은 그 앨범을 기다려오고 있었고 나는 이 앨범을 발매해야 한다고 느꼈다. 현재 상황에서 상업적 성공은 축복이다. 상황이 불리하기 때문이다. 음악 스트리밍은 10% 줄어들었고 가게들은 문 닫았으며 사람들은 콘서트에 가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신경쓰지 않는다. 나는 이것이 내 팬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 떄문에”라고 밝혔다.

한편 위켄드는 지난 3일 새 앨범 ‘애프터 아워즈’를 발매했다.

eunj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