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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재개해도 관중 입장은 허용되지 않는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장인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스 알메이다는 18일 라디오방송 온다 세로에 출연해 라리가 잔여시즌 소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번 봄과 여름까지 스페인에서는 어떠한 스포츠 이벤트에도 관중의 입장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 건강과 안전이 보장되는 때, 여름이 되면 관중 없이 축구 경기를 치를 수는 있을 것이다. 가을까지 그렇게 될 수 있다”라며 라리가 경기의 관중 입장은 이번 시즌을 넘어 다음 시즌까지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스페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각한 나라 중 하나다. 현재 확진자가 19만명을 넘어서 미국(약 73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사망자도 2만명에 달한다.
현재 상황에서 라리가 재개를 꿈꾸기 쉽지 않아 보인다. 최악의 경우에는 알메이다 시장을 말처럼 다음 시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알메이다 시장은 “분명히 현재 상황은 제대로 컨트롤 되지 않고 있다. 우리의 생활 습관과 행동 양식을 아예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 전처럼 자유롭게 돌아다니지 못할 수도 있다”라며 통제되지 않는 질병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한 장소에 모일 수 있는 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