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빈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음주 방송으로 물의를 빚은 그룹 빅스 홍빈이 연예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1일 공식 팬카페에 글을 올려 이같이 공지했다. 젤리피쉬 측은 “홍빈 군의 향후 활동 관련하여 트위치 방송은 아티스트와 충분한 상의를 통해 중단하기로 했다. 그 외 연예 활동 또한 잠시 중단하고 다시 팬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빅스 관련 악의적인 비방,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모욕 및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체크하여 현재 법무법인 변호사를 통해 고소 절차를 확인 중”이라며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글 작성 및 유포, 행위자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모든 법적 방법을 동원하여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라고 알렸다.

홍빈은 이날 소속사 발표와 함께 직접 팬들에게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오랜 시간 함께한 멤버들과 별빛에게 한순간의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생각이 길어져서 글 쓰는 데까지 많이 늦어졌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홍빈은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아티스트분들과 팬분들께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여러분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언행에 주의할 것이며 트위치 방송은 중단했다. 심려 끼쳐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홍빈은 지난 3월 1일 새벽 음주 상태로 개인 방송을 진행하던 중 타 아이돌 그룹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데 이어 시청자들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하는 등 경솔한 행동들로 구설에 올랐다.

▲ 이하 빅스 소속사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입니다.

홍빈 군의 향후 활동 및 VIXX 관련 악성 댓글 및 허위 사실 유포 조치 내용에 대해 안내 공지드립니다.

홍빈 군의 향후 활동 관련하여 트위치 방송은 아티스트와 충분한 상의를 통해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 외 연예 활동 또한 잠시 중단하고 다시 팬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그리고 VIXX 관련 악의적인 비방,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모욕 및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체크하여 현재 법무법인 변호사를 통해 고소 절차를 확인 중입니다.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글 작성 및 유포, 행위자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모든 법적 방법을 동원하여 강력하게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VIXX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당사는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