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 프로필사진 규현 (제공. SM엔터테인먼트)
규현. 제공|SM엔터테인먼트

유연석 (제공. 킹콩by스타쉽엔터테인먼트)
유연석. 제공|킹콩by스타쉽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배우 유연석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규현이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에 깜짝 캐스팅됐다.

앞서 엄기준과 카이, tvN ‘더블 캐스팅’의 최종 우승자 나현우가 ‘베르테르’에서 베르테르 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 가운데 최근 유연석과 규현이 베르테르에 합류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다섯 명의 배우들이 선보일 극중 베르테르는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롯데를 향해 애끓는 갈망과 설렘 그리고 고뇌 등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야 하는 배역이다. 그만큼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소화할 수 없는 역할이기에 다섯 명 배우들이 펼칠 개성있는 베르테르에 기대가 모인다.

유연석은 현재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다정다감한 눈빛과 섬세한 연기로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출중한 외모와 매력적인 목소리, 흡입력 있는 연기력을 갖춘 유연석은 다수의 드라마, 영화를 통해 지고 지순한 순정남부터 나쁜 남자의 모습까지 다양한 변신을 통해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현재 최고의 대세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헤드윅’, ‘벽을 뚫는 남자’까지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다다. 그가 안타까운 청춘의 외사랑을 그려내는 베르테르를 통해서 또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유연석은 “배우로서,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예전부터 애정을 가지고 지켜봤던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무척이나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인 만큼 극의 깊은 감성을 관객분들께 잘 전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11년 차 뮤지컬 배우로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규현은 5년 만에 다시 베르테르 역으로 무대에 선다. 지난 2015년 풋풋하고 감성적인 베르테르로 주목받은 규현은 많은 관객들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근 뮤지컬 ‘웃는 남자’를 비롯해 ‘모차르트!’, ‘그날들’ 등에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여 사랑받았다. 규현은 두 번째 ‘베르테르’ 무대를 통해 더욱 성숙해진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규현은 “참여했던 뮤지컬 작품들 중 ‘베르테르’ 만의 가족적인 분위기와 끈끈한 유대감이 있었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가고, 많은 팬분들도 다시 보고 싶어 했던 작품이어서 좋아하실 것 같다. 두 번째 참여하는 만큼 더 깊은 감성으로 돌아오겠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공연은 오는 8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eggro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