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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아틀레틱 빌바오의 상징인 공격수 아리츠 아두리스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아두리스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이제 결단의 순간이 왔다. 작별을 해야할 때”라면서 더 이상 그라운드에 서지 않겠다는 결심을 전했다. 아두리스는 1999년 스페인 CD 아우레라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02년부터 1년간 아틀레틱 빌바오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부르고스, 레알 바야돌리드 등을 거쳐 2012년부터 다시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2015~2016시즌 30대 중반의 나이로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등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인해 결국 은퇴를 선언하게 됐다.
아두리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시즌 연속 득점 기록을 보유중이다. 그는 15시즌동안 158골을 기록했다. 그보다 장기간 라리가에서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단 2명이다. 16시즌 연속을 이어가고 있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438골)와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66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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