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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2010년 국내에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된 이후,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만큼 깊숙이 파고들었다. 사소한 일상부터 재테크, 업무, 취미생활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것들이 앱으로 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앱 서비스 간 경쟁도 치열하다. 하루에도 수백개에 달하는 앱이 등록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상황 속에서 수 많은 기업들이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그렇다면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는 앱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최근 들어 앱 안에서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원패스(One Pass)’ 서비스가 주목을 끌고 있다. 원패스 앱은 원하는 서비스를 A부터 Z까지 한눈에 확인하고,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크게 줄여준다. 어떤 앱들이 각광받고 있는지 살펴보자
◇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로 마일리지 활용도 ‘UP’밀크파트너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흩어져 있는 마일리지나 포인트를 통합해주는 밀크(MiL.k)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밀크 앱을 통해 보유중인 제휴사들의 마일리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이를 한 데 모아 디지털 자산인 밀크 코인(MLK)으로 통합 및 전환하여 사용하거나 현금화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밀크 앱 내에서 밀크 코인(MLK)을 매개로 신세계인터넷면세점 전용 마일리지인 ‘갓포인트’를 야놀자 코인으로 전환하거나 반대로 야놀자 코인을 갓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다. 아울러 보유하고 있는 밀크 코인(MLK)을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 할 수 있는 등 각 제휴사의 마일리지를 별도의 추가 앱 실행 없이 확인하고 전환하여 마일리지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밀크파트너스는 야놀자를 필두로 신세계면세점, 딜카, 서울 공항 리무진이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향후 여행 뿐만 아니라 영화관, 서점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포인트 역시 밀크 코인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에는 글로벌 파트너쉽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져 밀크가 가지게 될 효용성과 가치는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 ‘뱅크샐러드’로 개인 자산부터 자동차, 건강까지 모두 관리!마이데이터 금융 플랫폼 뱅크샐러드는 국내 최대의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 카드, 보험, 증권, 현금 등과 같은 금융 자산을 비롯해 부동산, 자동차 같은 실물 자산까지 공인인증서 또는 금융사 아이디 및 비밀번호로 한 번에 연동된다. 또한 앱에는 개인의 연동 자산을 기록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1:1 분석 및 맞춤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더 나은 소비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특히 건강검진과 연동한 보험 추천 서비스인 ‘보험설계’는 원패스로 미래 리스크까지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예상 질병과 의료비, 가족력까지 분석 가능해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른 최적의 보험을 알려주기 때문에 건강과 동시에 돈 관리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로 평가받는다. 이 밖에도 뱅크샐러드에서는 클릭 한 번으로 신용등급 확인과 신용점수 올리기가 가능하다. 또 일상에서 필요한 보험의 가입과 해지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스위치보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 ‘오늘의집’으로 인테리어 팁, 제품 구매, 시공 계약까지 해결버킷플레이스가 운영중인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은 인테리어 고수들의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를 둘러보고 참고할 수 있다. 나아가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과 실내 평수만 입력하면 그에 맞는 인테리어 사진이나 정보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해주고 마음에 드는 제품은 앱 내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국 인테리어 시공업체 정보를 제공하고 시공 계약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인테리어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최근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을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 ‘펫닥’, 상담부터 용품구매·주변 병원 정보 등 맞춤 서비스 제공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펫닥은 상담 서비스 제공, 반려동물 관련 제품 판매, 토탈 케어 센터 등을 전개하는 등 반려동물 관련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앱 내에서 반려동물과 관련된 전문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확인하고, 수의사와 무료로 상담할 수 있으며 유사 증상을 보인 보호자들의 상담 내역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수의사들이 개발에 참여해 비교적 안심할 수 있는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으며, 주변에 있는 반려동물 전용 병원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 ‘똑닥’ 앱, 병원 예약부터 진료 순서 확인까지 모두 진행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언택트) 서비스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특히 2차 감염에 대한 우려로 모바일 진료 예약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비브로스가 운영하는 ‘똑닥’은 모바일로 간편하게 병원 진료를 예약 접수할 수 있으며, 본인의 진료 순서 등을 똑닥 앱 내에서 확인할 수 있어 진료 접수나 대기를 위해 병원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오는 6월 중에는 진료비도 앱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간편결제 방식을 도입하여 예약, 접수, 결제라는 일련의 과정을 앱 내에서 모두 가능케 하여 이용자 편의성 향상은 물론 의료진의 근무 환경 증진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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