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
출처 | 맨체스터 시티 SNS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경쟁팀인 리버풀의 우승을 축하했다. 시즌 내내 독주를 달리던 리버풀은 끝내 잡지 못한 맨시티는 차기시즌 정상을 노리게 됐다.

맨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EPL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이 날 패배로 2위 맨시티는 승점 63점에 머물면서 시즌 종료까지 7경기를 남겨놓은 리버풀(승점 86)이 1위를 확정지었다. 남은 경기에서 리버풀이 전패를 당해도 순위가 바뀌지 않기 때문에 우승이 확정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직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리버풀을 축복한다”고 전한 뒤 “아직 시즌 종료까지는 시간이 남아있다. 리버풀과의 차이가 컸다. 리버풀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해 자신감이 있었다. 모든 경기를 마지막 경기처럼 싸웠다. 우리는 그렇게 싸우지 못했다”고 우승팀과의 차이를 전했다.

맨시티는 올시즌 리그 3연패를 노렸지만 결국 실패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래도 경쟁에서 2위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첼시전에 좋은 경기를 했다. 전체적으로 좋았다. 하지만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고 아쉬웠다.

doku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