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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AOA 출신 권민아가 그룹 탈퇴를 둘러싼 8개의 폭로글을 쏟아냈다.
지난 3일 권민아는 SNS를 통해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1차 폭로글에서는 AOA를 탈퇴하고 싶지 않았지만 한 멤버의 괴롭힘으로 인해 탈퇴를 했고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누리꾼들은 글 속에서 권민아가 설명한 상황을 토대로 해당 멤버를 AOA의 리더 지민으로 추측했다. 이후 지민 역시 개인 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소설’이라고 담긴 글을 게재하며 정면반박한 듯 했다.
하지만 이후 권민아의 폭로는 멈춤없이 계속됐다. 급기야 지민의 실명을 거론하며 더욱 수위 높은 폭로를 이어간 것. 권민아는 “수많은 이야기 중 1개 이야기 했을 뿐”이라며 “소설이라고 해봐 언니 천벌 받아”라고 지민을 저격했다. 급기야 극단적이시도를 했을 당시의 손목 흉터가 담긴 사진까지 공개했다. 자신의 유서에도 늘 지민이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당시 소속사였던 FNC 엔터테인먼트에도 털어 놓았지만 방관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난 매일이 눈뜨는게 고통인데, 인정 좀 하고 사과 좀 해주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로도 하루에만 8개에 이르는 폭로글이 권민아의 SNS를 통해 게재됐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누구 때문에 힘드신 분들, 차라리 싸우세요. 참지 마세요. 아니면 누구 잡고 이야기라도 해. 수면제? 절대 먹지마. 끝도 없으니 저 처럼 살지 마세요. 참지 말고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표현 하면서 꼭 그렇게 사세요”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팀을 떠난 유경과 초아까지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 물론 양측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봐야 할 터다. 하지만 AOA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측은 폭로전 이후 묵묵부답과 침묵으로 일관한채 별다른 입장은 내놓고 있지 않다. 지민 역시 ‘소설’이라고 적었던 스토리 글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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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