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제 꿈은 오랫동안 배우로 활동하는 게 꿈이에요.”

배우 안은진이 꿈에 대해 얘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많은 영화와 드라마들이 촬영을 중단하거나 미뤄져 자연스럽게 배우들에게는 기회가 줄어든 일도 생겼다. 그런가운데 연달아 두 작품에 출연한 것에 대한 감사와 고마움을 먼저 말했다.

안은진은 최근 종영한 tvN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사랑도, 일도 ‘곰’ 같이 우직하게 해내는 산부인과 레지던트 추민하 선생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극중 양석형 선생(김대명 분)에게 계속된 러브콜을 보내는가 하면 귀여운 행동과 미소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안은진은 “사실 촬영을 할 때는 대본을 외우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요즘같이 힘든 시기 드라마를 보며 함께 힘을 내준 시청자들이 있어 더 감사했다. 고마움과 소중한 마음을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드라마의 인기는 안은진을 웃게했다. 많은 인터뷰와 관심이 있었고, 무엇보다 ‘배우 안은진의 스타’ 유재석을 만났다는 점이다. 안은진은 최근 가장 좋았던 일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일을 말했다. 안은진은 “첫 예능 출연이었는데, 유느님을 만나게 됐다”고 운을 떼더니 “저의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유느님과 김태호PD가 책임을 졌다. 꼭 봤다. MBC ‘무한도전’으로 자랐다. 드라마 출연 만큼이나 행복했었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걸그룹 댄스를 따라하고 노래를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 드라마와 영화 외에도 연극과 뮤지컬 등 무대를 사랑하는 배우. 단역 부터 오랜시간 필모그라피를 착실히 쌓아온 덕에 지금의 ‘주목받는 신예스타’가 됐다. 더욱이 최근 김고은, 이상이 등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배우들의 이름과 함께 자신도 함께 거론된 까닭에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겼다.

안은진은 “이 힘든 시기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나 소중하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요즘은 선배 그리고 동기들과 함께 이름이 올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도 든다. 꾸준히 노력하는 배우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고 싶다”며 또 다른 희망에 대해 얘기했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사진 | 강영조기자 wkanj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