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병무청 측이 가수 김호중의 병역 로비 시도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12일 병무청 측은 "병무청장은 가수 김호중과 관련해 어떤 누구와도 접촉하거나 부탁받은 사실이 없다"라며 "김호중은 재신체검사 중이다. 병무청은 법과 원칙에 따라 병역 의무를 부과할 예정이다. 김호중 관련 사실에 입각한 보도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김호중의 전 매니저 측은 김호중 팬카페에서 활동한 한 50대 여성팬이 병무청장에게 김호중의 입대 시기 연기를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일 "사실 무근"이라며 "당사는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소수의 집단에 굴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앞으로도 김호중과 관련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니 군 문제를 비롯해 이중 계약서 등 터무니없는 사실 등에 대해 소속사에 이야기를 해주면 모든 사실을 공개할 예정이다"라며 "당사는 숨기는 것 없이 모든 것을 공개하고 있으니 의혹이나 추측성 보도는 삼가달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소속사측은 김호중이 지난 6월 15일 입대 영장을 받았지만 정식으로 연기 신청을 했다며 "대학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는 당연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호중과 전 매니저는 수익 배분 등의 문제로 갈등을 겪어왔다. 김호중이 TV조선 '미스터트롯'으로 일약 스타가 되자 그 전에 그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전 매니저 측이 김호중에 정산 문제 등을 거론한 것. 전 매니저 측은 수익의 30%배분을 요구했으나 그의 현 소속사 측이 불가하다는 입장으로 둘 사이 갈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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