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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배우 신현준의 또 다른 전 매니저가 ‘갑질’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5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신현준에게 13년간 갑질을 당해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폭로한 전 매니저와 2015~2016년 함께 일했다는 또 다른 매니저가 등장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유달리 현준이 형 같은 경우는 매니저들한테 좀 박한 거 아닌가 싶어요. 다른 스태프들한테는 정말 잘하는데…”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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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이유를 묻자 그는 “동생처럼 느끼는… 자기가 뭐라고 하면 다 할 수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매니저가 20명 가까이 바뀌었다는 사실에 대해 그는 “정확한 건 헤어랑 메이크업 담당은 확실히 오랫동안 해왔다. 그리고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여러 번 바뀌었다. 20명 가까이는 모르겠다”fk고 답했다.
그는 전 매니저와 마찬가지로 신현준 어머니의 개인적인 심부름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장 심부름도 보고 동네에서 이것저것 찾아 와라, 자기 데리러 와달라 이것도 많이 했지. 그러고 나서 돌이켰을 때 오는 자괴감이라든지 그런 건 있을 수 있죠”라고 답했다.
매니저를 그만두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복지나 4대 보험을 해달라고 요구 했는데 현준이 형이 안 된다고 해서 ‘나는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하고 나왔다. 지금은 택배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매니저로 일했을 당시 임금체불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회사에 있을 때 월급이 밀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현준이 형은 ‘어? 난 너희 월급을 회사에 주고 있다’고 말했고, 김 대표는 ‘현준이 형이 회사에 돈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해서 뭐가 맞는지 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두 분이서) 스무 살 때부터 같이 일을 하셨으니까, 서로 볼 꼴 못 볼 꼴 다 본 그런 사이다. 자기 입장에서는 이 말이 맞을 수 있는 거고 저게 맞을 수 있는 건데, 지금 상황에서 진흙탕 싸움을 해결하려면 두분이 만나셔야 된다. 두 분 만의 뭔가가 있을 테니까”라는 말을 남겼다.
이후 제작진은 사실 확인을 위해 신현준 측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한편 신현준의 전 매니저인 김광섭 대표는 지난 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13년간 신현준에게 막말과 폭언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아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했었다고 폭로했고, 지난 13일에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신현준을 서울 강남경찰서 마약과에 고발했다.
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