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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최지만(29·탬파베이)이 개막전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었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와 개막전 경기 4-6으로 뒤진 8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9번 타자 마이크 주니노와 교체됐다. 토론토 네 번째 투수 라파엘 돌리스를 상대한 첫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날 토론토의 선발 투수는 최지만의 동산고 선배인 류현진(33)이었다. 때문에 선발 라인업이 공개되기 전 동산고 선후배의 개막전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공개된 스타팅 라인업에 최지만의 이름은 없었다.
류현진이 왼손 투수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최지만은 왼손 투수에 유독 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74(329타수 90안타), 17홈런을 기록했지만,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0.210(81타수 17안타), 2홈런에 그쳤다. 최지만의 주 포지션인 1루에는 얀디 디아즈가 선발로 출장했고, 경쟁자였던 쓰쓰고 요시토모도 데뷔전부터 3루수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탬파베이는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득점 없이 9회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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