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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스위스 검찰총장과 비밀 회동 의혹을 받는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특별검사(특검)를 받게 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앞서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2016~2017년 세 차례에 걸쳐 미하엘 라우버 스위스 검찰총장과 비밀리에 만났다는 의혹을 받는다. 당시 스위스 연방검찰이 취리히에 본부를 둔 FIFA 내 고위 관계자 부패혐의 수사를 벌이던 시기다. 스위스 사법 감독 당국(AB-BA)는 성명을 통해 ‘슈테판 켈러 특검이 두 사람 회동에 비난받을 행동 요소가 있다고 판단,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수사 착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켈러 특검은 의혹 수사를 위해 지난달 29일 임명됐으며 사법절차를 밟도록 라우버 검찰총장의 면책 특권을 해제해줄 것을 의회에 요청했다.

인판티노 회장과 라우버 총장은 만난 것을 사실이나 “위법 행동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의혹이 지속하면서 라우버 총장은 지난 24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