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서울에서 아파트를 한 채 사려면 온 가족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1년 4개월을 모아야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KB국민은행이 올해 2분기 서울의 KB아파트 PIR 지수를 조사해 발표했다. PIR(Price to income ratio) 지수는 주택 11.4로 나타났다. 2년 전(9.9)보다 1.5 상승했다.

PIR(Price to income ratio) 지수는 주택가격을 가구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가구가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았을 때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한다.

서울의 PIR 지수는 처음 측정하기 시작한 2008년 1분기 7.4였고, 2016년 1분기 9.0에 도달했다. 2018년 3분기에는 10.1, 2019년 1분기 10.5, 2020년 1분기 11.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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