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유상무, "마누라가 주작녀" "장동민 때문에 재수술 할 뻔" 폭풍 입담 과시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대장암을 극복하고 방송에 복귀한 개그맨 유상무가 결혼 3년차 아내 뒷담화로 웃음을 줬다.

유상무의 아내 김연지는 작곡가로 유상무가 대장암에 걸린 사실을 알면서도 한결 같이 사랑을 지켜내 지난 2018년 결혼 당시에도 화제를 모았던 인물.

유상무는 2일 방송되는 MBC'라디오스타'에 출연,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2017년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고 이후 투병 생활 끝에 건강을 회복했다.

4년만에 '라스'를 찾은 유상무는 김구라에게 "개그맨 후배 안 받아주네?"라며 시비를 거는가 하면 김구라가 오랜만에 만나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며, '김구라 저격수' 면모를 뽐냈다.

'라디오스타' 유상무, "마누라가 주작녀" "장동민 때문에 재수술 할 뻔" 폭풍 입담 과시

2004년 KBS 공채 19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유상무는 동기 유세윤, 장동민과 옹달샘 멤버로 끈끈한 우정을 자랑해왔다. KBS 19기는 대표적인 황금기수로 '라스' MC로 활약 중인 안영미를 비롯해 강유미, 안상태, 홍인규, 황현희, 김대범 등이 동기다.

유상무는 "암 선고받고 두려움에 휩싸였을 때 유세윤에게 가장 먼저 알렸다"면서 장동민에게는 말하지 못한 이유를 털어놓는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두사람은 유상무의 대장암 치료와 수술 당시 곁을 지키는 '찐' 의리를 발휘했다고. 특히 유상무는 수술실 밖에 있던 장동민 때문에 재수술을 할 뻔(?)했던 웃픈 비화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아내 김연지의 '투 머치 내조' 에피소드도 공개된다.

아내가 현실을 너무나 왜곡하는 '주작녀(?)' 라면서 수술 당시 아내가 같이 금식을 한 사연, 건강을 회복 중인 지금까지 자신의 식사는 마다하고 남편인 유상무를 위하는 아내의 '찐 사랑' 내조를 고백한다.

'투 머치'한 며느리와 아들의 애정행각을 본 유상무의 어머니는 "내 자식 이렇게 안 키웠어!"라고 역정을 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