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Sox Rays Baseball
최지만.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최지만(29·탬파베이)이 햄스트링 부상 악재를 만났다.

최지만은 13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서 1회 2루타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4회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후속타자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그런데 5회 타석을 앞두고 쓰쓰고 요시토모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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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최지만은 4회 공격 당시 네이트 라우의 우전안타 때 슬라이딩으로 득점까지 올렸는데 그 과정에서 부상당했다. 홈슬라이딩 이후 제대로 일어나지 못했다. 다시 주저앉은 최지만은 왼쪽 햄스트링 부위를 움켜잡으며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더그아웃에서 뛰어나온 케빈 캐시 감독과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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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MLB닷컴은 최지만의 상태에 대해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라고 전했다. 정확한 부상 정도와 재활기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7경기 3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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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AL) 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종료는 2주 정도 남겨둔 상태다. 포스트시즌도 이어진다. 최지만의 부상이 특히 아쉬운 이유다. 경기 후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아주 불행한 상황이다. 최지만은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탬파베이는 보스턴을 5-4로 제압하며 AL 동부지구에서 가장 먼저 30승(16패) 고지를 밟았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23에서 0.230으로 소폭 올랐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