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최지만(가운데)이 지난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과 경기에서 트레이너, 케빈 캐시 감독의 도움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 경기에서 최지만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탬파베이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탬파베이 최지만(29)이 부상으로 인해 정규시즌을 조기 마감할 전망이다.

엠엘비닷컴(MLB.com)은 14일(한국시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최지만이 MRI 검사에 임했고 진단 결과 회복까지 2, 3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주 후면 정규시즌이 종료되는 만큼 사실상 시즌아웃 판정을 받은 최지만이다. 최지만에게 있어 최상의 시나리오는 포스트시즌 복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지난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과 홈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4회말 네이트 로의 우전안타에 2루에서 홈까지 질주한 최지만은 홈에서 득점을 올린 후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최지만은 캐빈 캐시 감독,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최지만은 올시즌 타율 0.230 3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고전하고 있었지만 최근 12경기에서 타율 0.300으로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었다. 부상 당한 보스턴전에서도 최지만은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캐시 감독은 “최지만은 우리 팀에 엄청난 에너지를 가져오는 좋은 동료다. 최근 타격감을 찾고 있었는데 최지만의 부상 이탈이 정말 아쉽다”고 밝혔다. 하지만 캐시 감독은 최지만의 올시즌이 완전히 종료된 것을 아니라고 봤다. 탬파베이가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포스트시즌 복귀 가능성은 열려있는 최지만이다.

한편 탬파베이는 최지만을 대신해 로와 마이크 브로소를 1루수로 기용할 방침이다. 로는 “최지만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우리팀에 도움을 주는 선수다. 모두가 최지만의 부상을 안타까워 한다”며 “최선을 다해 최지만의 공백을 메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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