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덕사장님
이종덕 사장. 제공|중구문화재단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이종덕 전 충무아트센터 사장이 23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등 국내 주요 공연장의 사장을 지내며 55년간 예술행정 전문가로 활동했다.

연세대학교 사학과,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수료 후 1961년 공직에 발을 들인 고인은 문화공보부 예술과 공무원을 시작으로 1983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상임이사, 1989년 옛 88서울예술단(현 서울예술단) 단장을 지냈다. 이후 KBS교향악단 이사장, 예술의전당·세종문화회관·성남아트센터·충무아트센터 사장 등을 두루 거치며 행정 능력을 펼쳤다.

지난 2016년 1월 충무아트센터 사장에서 퇴임한 후에는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과 석좌교수로 활동했다.

특히 고인은 2017년 제11대 라자로돕기회 회장으로 위촉돼 한센병 환우들의 치료와 재활을 도왔다. 43년 간 라자로돕기회에서 봉사하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했다.

빈소는 의왕시 성라자로마을 내 성당에 마련됐고, 장지는 안성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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