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김영규 \'승리를 위한 역투\'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NC 선발투수 김영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0. 10. 6.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자기가 해야 될 일에 집중하다 보니까 잘되고 있다”

NC 이동욱 감독이 11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지난 9일과 10일 2연속경기 무득점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이 감독은 “사이클이 있는 것 같다. 항상 흐름이 있으니까, 그 흐름을 끊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중심 타자가 득점권에 있을 때 안터지는 부분이 있다. 득점권에 있을 때 얼마나 타점을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다. 그런 부분이 안됐다. 이번주 경기들이 전반적으로 그랬다”고 설명했다.

득점권 침묵과 함께 대기록도 멈췄다. NC는 지난해 9월 6일 창원 한화전부터 전날 고척 키움전까지 144연속경기 득점에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9일 잠실 LG전에서 케이시 켈리에게 완봉승을 당했고 10일 더블헤더 1차전도 0-5로 패했다. 그래도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5점을 뽑으며 타선이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모습이었다.

이 감독은 이날 선발로 나서는 신예 김영규의 호투도 기대했다. 시즌 초반 평균자책점 10점대를 기록하며 부진했던 김영규는 9월 이후 6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는 등 호투를 펼치고 있다. 이 감독은 “영규가 예전에는 하지 못하는 것까지 생각했고 무언가에 대한 불안감, 자기 믿음이 부족했다”면서 “이제는 자기가 해야 될 일과 자기 결과에 집중하다 보니까 잘되고 있다. 그 루틴대로 하고 있다”고 김영규의 반등 비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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