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원맨쇼로 동점골 만드는 올림픽팀 송민규
9일 고향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스페셜매치 1차전에서 올림픽대표팀의 송민규(가운데)가 동점골을 넣고 있다. 고양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벤투호(A대표팀)와 김학범호(올림픽팀)의 스페셜매치 2차전에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KFA는 1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A대표팀과 올림픽팀의 2차전에 3000명의 관중을 받아들인다. 정부가 11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낮추면서 관중 수용이 가능해지면서다. KFA는 대표팀 경기에 목 마른 축구 팬에게 관전 기회를 제공하고자 2차전 전날 전격적으로 관중 수용을 결정했다. 수용 인원은 3000명이다. 자리는 동측 스탠드. 인터파크를 통해 2차전 당일 오후 3시부터 티켓 판매를 시행할 예정이다. 모바일 티켓만 판매되며 가격은 1등석 5만 원, 2등석 3만 원, 휠체어석 1만 원이다.

KFA는 방역 지침에 의거해 음식물 반입 및 취식을 전면 금지한다. 육성응원도 불가하다. 경기장 출입 시엔 4단계(QR코드 인증, 모바일 티켓 확인, 체온측정, 소지품 검사) 절차를 거치는 만큼 팬의 조기 입장이 요구된다. 티켓을 구매한 축구팬은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경기장 안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KFA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승리팀 이름으로 기부금 1억원을 걸었다. 승자 결정 방식은 양 팀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 뒤 합산 스코어를 기준으로 하며 합산 스코어 동률 시 원정골 우선 원칙을 적용한다. 원정골 우선 원칙으로도 승부가 갈리지 않을 경우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를 시행한다. 2차전은 올림픽대표팀이 홈 유니폼을 입고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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