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8 유진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배우 유진이 복귀작 ‘펜트하우스’에서 모성애 짙은 엄마로 성공적 변신을 했다.

26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딸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엄마 ‘오윤희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유진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배우 유진의 반가운 복귀를 알렸다.

유진은 이번 작품에서 학창 시절 불의의 사고로 성대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고 성악을 포기한 후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하루하루를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오윤희 역을 맡았다. 유진의 약 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점과 부동산과 교육을 소재로 해 많은 궁금증을 낳았다.

유진은 폭넓은 감정과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김소연, 김현수와의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거친 욕설과 몸싸움은 물론 자신의 딸을 위해 폭주하는 모습 등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다.

유진은 국회의원 조상헌(변우민 분), 철천지원수 천서진(김소연 분), 유제니(진지희 분)의 엄마 졸부 강마리(신은경 분) 등 같은 상대라도 상황에 따라 태세전환이 빠른 오윤희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입체감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진심 어린 감정 연기까지 꽉 채워 선보였다.

27일 방송된 2회에서 오윤희는 딸 로나(김현수 분)를 무사히 학교에서 졸업시키기 위해 필요한 돈을 자신을 무시하던 조상헌에 불륜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얻어내는가 하면, 자신의 삶을 망가뜨린 천서진을 향해 ‘되찾으러 올게, 이 트로피! 그말 하러 왔어’라며 선전포고를 하는 모습으로 앞으로 오윤희가 딸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든든한 백이 돼 줄 수 있는 엄마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앞으로 그녀가 보일 활약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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