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이정현(왼쪽)이 지난달 18일 인천 전자랜드 전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제공|KBL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KBL이 1라운드 페이크파울 부과 명단을 발표했다.


KBL은 4일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적발된 13건의 페이크파울 명단을 공개했다. 페이크파울은 흔히 '헐리웃 액션'이라 불린다. 과도한 몸동작으로 파울을 유도해 심판과 팬을 기만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패널티를 부과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KBL은 공식홈페이지에 페이크파울 명단을 공개하고 해당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올시즌 발생한 페이크 파울은 지난 시즌 29건이었던 것에 비하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전주 KCC 이정현만 유일하게 페이크파울이 2회 적발됐다. 지난달 18일 인천 전자랜드 전과 24일 울산 현대모비스 전에서 각각 한 차례씩 페이크파울을 범했다. 2회 이상 적발 시 반칙금을 부과하는 규정에 따라 20만원 벌금이 부과됐다. KBL은 페이크파울 1회 적발 시 경고, 2~3회는 20만원, 4~5회 30만원, 6~7회 50만원, 8~10회 70만원, 11회 이상은 100만원 벌금을 부과한다.


KBL은 "지난 시즌보다 페이크 파울 횟수가 줄었다. 선수들의 잘못된 인식과 습관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팬들에게 공정하고 신뢰받는 리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KBL이 4일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페이크파울 명단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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