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같이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포크 그룹 따로 또 같이의 나동민이 지난 5일 미국 뉴저지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4세.

고(故) 나동민은 지난 1979년 고 이주원, 전인권, 강인원과 함께 따로 또 같이를 결성, 1988년까지 네 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이들은 ‘맴도는 얼굴’, ‘내 님의 사랑은’ 등의 서정적 발라드를 발표하며 대표적 포크 뮤지션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미국 이민을 떠났었던 나동민은 5일 세상을 떠났다. 부고를 접한 강인원은 나동민에 대해 “남다른 음악적 향기가 느껴지는 뮤지션이었다”고 회고한 뒤 깊은 애도를 표했다.

또한 따로 또 같이에 대해서도 “수줍은 나동민, 너그러운 이주원, 덤덤한 전인권, 고운 강인원이 각각 따로 모여 합 집합을 이뤄, 당시 가요사적 변천에 가교 역할이 된 그룹이었음을 자부한다”고 추억했다. 강인원은 지난 2015년 따로 또 같이 팀을 재결성한 바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