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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악동뮤지션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16일 오후 1시 악동뮤지션(AKMU)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악동뮤지션의 세 번째 싱글 앨범 ‘해프닝’(HAPPENING)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생중계됐다.
이수현은 솔로 활동 후 오빠 찬혁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고 했다. 수현은 지난 10월 솔로 앨범 ‘에일리언’(ALIEN)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꼈다”면서 “ 모든 포커스가 저에게 집중된 게 매리트였다. 악뮤 앨범은 오빠 이야기 중점이고 그 이야기를 (제가)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낸거다. ‘에일리언’은 첫 번째부터 저의 해석으로 나왔다. 처음으로 제 자신을 노래한 느낌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찬혁은 신곡 ‘해프닝’에 대해 “부모님께 들려드렸는데 부모님 반응이 좋으셨다. 완전 대중의 시선이기 때문에 부모님 반응이 좋으면 좋은 것이다”면서 “1년 2개월 만의 컴백인 만큼 더 많은 곡수를 들고 오고 싶었으나 준비 중인 것도 있고 이 곡을 간식처럼 나눠드리고 싶어서 들고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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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혁은 ‘평소 영감을 어디서 얻냐’는 질문에 “영감이라고 하기에는 거창하다. 일상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른다”면서 “지금 또 20대 중반이 할 수 있는 제 이야기가 앨범이 되고, 들으시는 분들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게 장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수현은 “오빠는 평범하고 자연스럽게 영감이 온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일반인이 보기에는 ‘이게 어떻게 자연스럽게 오지?’하는 의문이 들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또 찬혁은 수현와 귀여운 불화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앞서 찬혁은 수현의 SNS 계정을 언팔로우해 둘 사이에 ‘불화설’이 돌았다. 찬혁은 “제가 동생의 SNS를 언팔로우 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면서 “사실은 아무 생각 없이 한 거다”고 했고 수현도 “저희는 아무런 싸움이 없었고 여전히 평화롭게 살고 있다. 기사로 언팔했다는 것을 알았다. 진짜 아무렇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악동뮤지션은 이날 협업의 문도 활짝 열었다. 찬혁은 “처음에 악뮤가 같이 작업하는 데 진입장벽이 있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저는 (협업) 생각을 안 하다가 점점 열렸다”고 했다. 수현도 “저도 오빠의 솔로가 기대된다. 진짜 뭐가 나올지 모르겠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찬혁과 수현 모두 콜라보를 하고 싶은 가수로 이소라 가수를 꼽았다. 찬혁은 “이소라 선배님이 제가 만든 ‘달’이라는 노래를 수현이와 함께 불렀다. 이소라 선배님이 부르는 순간 같이 노래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지배했다”고 했고 수현도 “‘비긴어게인’으로 합을 맞춰 본 적 있는 선배님이라 저도 좋다. 저희 둘의 교집합은 이소라 선배님이다. 모두의 협업 희망리스트일 것”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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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 듀오인 것에 대해 약동뮤지션 찬혁과 수현은 서로 케미스트리가 잘 맞는다고 찐 남매 팀워크를 자랑했다. 찬혁은 “저는 내향적이고 내부적인 것에 관심이 많고 수현이는 외부적인 것 남들 즐겁게 하는 것을 좋아한다. 서로 질투하지 않고 합이 잘 맞는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수현은 “이번 노래는 여러분들이 공감할 수 있게 만들었다. 많은 리스너분들이 공감하면서 들어주셨으면”이라고 희망했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정규 3집 ‘항해’ 이후 1년 2개월 만에 ‘해프닝’으로 돌아왔으며 음원은 16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