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스포츠서울 정철원 기자] 대한염업조합(이하 조합)은 23대 이사장 재선거와 관련 신모 예비후보자 및 제갈모씨 등 입지자들의 폭력성에 대해 최근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 할수없다.

대한염업조합은 실추된 조합과 조합원들의 명예회복,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제23대 이사장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폭력과 불법행위에 대한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대한염업조합은 지난달 22일 제23대 이사장 이사장 재선거와 관련 선건관리위원회 3차 회의를 준비 중이였다.

일부 후보측에서 제기한 가처분 신청과 법원의 인용결정, 이후 재차 제기된 이의 신청과 정식재판 결정 등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이과정에서 신모 · 제갈모씨 등 이사장 입지자를 비롯한 10여명은 조합에 들이닥쳐 고성을 지르고 직원들에게 위력을 과시해 업무가 마비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들은 특히 공무를 수행 중이던 직원들은 물론 최모 선거관리위원장을 감금 · 폭행하는 등 2시간 넘게 폭력과 위력을 가하는 만행을 자행했다.

급기야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경찰관들에게도 고성과 욕설을 내뱉으며, 몸싸움까지 벌이는 등 공권력마저 무력화 시키는 작태를 서슴지 않았다.

대한염업조합은 염업조합법에 따라 설립된 법정법인으로 조합원의 이익 대변과 소금품질검사 업무, 천일염이력제 사업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천일염 생산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한염업조합은 안전하고 맛있는 천일염을 소비자에게 공급함과 동시에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 갯벌 천일염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합 선거규정을 두고 해석 등 재선거와 관련해 이견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조합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조합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위치에 있는 이들이 심각한 폭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에 조합원들은 심한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이에 대한염업조합은 실추된 조합의 명예를 회복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사법기관에 이들을 고소한 상태이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수없다.

불법적인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한편, 조합은 지난해 2월, 조합 23대 이사장 선거에 양광 (전)이사장과 신모씨가 후보자 등록을 신청했지만, 신모씨는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자격 심사에 결격 사유로 인해 등록되지 못해, 양광 이사장이 무등표 당선이 됐다.

이에, 신모씨는 목포지원에 후보자 등록을 받아줄것을 요청하는 “임시의 지위를 정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여 지난21일 법원측으로 부터 인용 결정을 받았다.

이에대해 대한염업조합은 법원에 “대한염업조합규정 제7조 2항 4호에 따른 이의 신청”을 하여, 선거는 법원의 정식 재판이 결정 나기전까지 무기한 연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