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동욱 감독-양의지 \'우승트로피 번쩍\'
NC 이동욱(오른쪽) 감독과 양의지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 시상식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한국시리즈 우승 NC 이동욱 감독=

너무 기쁘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한 뜻으로 여기까지 왔다. 선수들을 끝까지 믿었던게 이 자리까지 온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였다. 선수들과 구단의 방향이 한 곳으로 모였기 때문에 통합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4차전 루친스키를 넣었을 때 가장 어려웠다. 시리즈 동률을 이루려는 목표였다. 선발야구를 할 수 있었던 것이 NC가 지향하는 것이다. 그 부분이 잘 됐기 때문에 우승했다. 양의지 주장을 중심으로 선수단이 똘똘 뭉쳤다. 강진성도 잘해줬다. 시즌 초반 치고 나갔던 것이 우승 원동력이다. 한번 실패를 해봤기 때문에 두번 실패하지 않으려 분석을 많이 했다. 선수들을 믿고 선수들이 야구장 주인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잘해줘야 한다. 내년에도 플레이를 지지하겠다.

전임 김경문 감독님 밑에서 코치 생활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감독님 밑에서 배우다보니 내 야구 철학이 생겼다. 김 감독님께 감사하다. 감독의 야구는 없다. 선수가 주인이다. 양의지선수가 마음고생 제일 많이 했을 것이다. FA 합류와 주장이라는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다. 부담감을 잘 극복했다. 수비시프트는 전혀 고민하지 않았다. 확률을 믿었고 감독이 책임지면 되는 일이다. 확률이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