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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전역을 알린 반가운 K팝 아이돌들이 발 빠르게 팬들과 대중에 눈도장을 찍고 있다.
13일 그룹 워너원 출신 윤지성(29)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복귀 제대했다. 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자필 편지로 “군 생활하는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이제 우리 떨어지지 말고 오래오래 봐요”라며 제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제대 후 곧바로인 오는 25일 크리스마스날 온라인 팬미팅 ‘동화(Christmas story)’를 개최한다고 알리며 제대 후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올 2020년도의 연말에 수많은 K팝 아이돌 스타들이 돌아왔다. 앞서 원조 K팝 스타 엑소 멤버들도 속속들이 전역을 알렸다. 지난 6일 전역한 시우민은 곧바로 네이버 브이 라이브 엑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 ‘시우민의 렛잇슈노우’를 진행해 팬들과 인사했다. 시우민은 전역 후 첫 활동으로 백현과 함께 슈퍼주니어 규현의 tvN 예능프로그램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 거야’(이하 ‘어깨춤’)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시우민에 이어 두 번째 군필돌이 된 도경수도 내년 1월 전역한다.
인피니트 호야(이호원)도 같은 날(6일) 소집해제 소식을 알렸으며 전역 후 첫 행보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의 주연에 발탁, 활동 재개 소식을 알렸다. 8일 하이라이트 손동운도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지난 달 전역한 이기광은 이미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하며 예능돌로 활약하고 있다. 샤이니 민호도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에 오동식 역으로 깜짝 출연하며 첫 행보를 알렸다.
K팝 스타들이 대거 전역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시작해 연예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항상 팬들과 소통하면서 에너지를 주고받아야 하는 K팝 스타들에게 군대는 가히 치명적인 공백기였는데. 이 때문에 지난 1일 일명 ‘BTS 병역법’인, 훈장과 포장 및 대통령 표창을 받은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해 만 30살까지 입영을 연기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는 군대에서 휴대폰 이용이 가능해 옛날처럼 군백기라는 의미가 축소됐다. 특히 코로나19로 대부분 행사가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만큼 온라인으로 팬들과 자주 소통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SM엔터테인먼트·LM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