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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잉글랜드의 베테랑 지도자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WBA)으로 갈 전망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1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WBA는 주중 슬라벤 빌리치 감독을 경질할 예정이다. WBA는 이번 시즌 개막 후 1승4무8패로 부진해 강등권인 19위에 머물고 있다. 13경기에서 얻은 승점이 7에 불과하다.

WBA는 16일 맨체스터 시티와 무승부를 거두며 깊은 인상을 남기기는 했지만 대세에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WBA의 중국인 구단주는 이미 빌리치 감독과 결별할 생각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WBA의 차기 사령탑으로 앨러다이스 감독을 지목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1954년생 베테랑 지도자로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블랙풀과 볼턴 원더러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블랙번 로버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선덜랜드, 크리스탈 팰리스, 에버턴 등 중위권 클럽들을 다수 이끌었다.

‘빅샘’이라 불리는 그는 팀이 어려울 때 부임해 잔류시키거나 안정감을 주는 능력이 탁월해 찾는 사람이 많다. 한 팀에서 오래 있지는 못해도 위기에서 탈출시키는 재주는 있어 현재 WBA에 필요한 지도자로 볼 수 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2년 전 에버턴에서 일을 그만둔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당장 팀을 이끌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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