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남편과 불화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16일 조민아는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자신들을 "잉꼬부부"라고 강조했다.
먼저 조민아는 "저와 허니베어를 실제로 보고도 '불화' 같은 단어를 떠올릴 수 있을까요?"라고 물은 후 "걱정과 응원 감사합니다만 벅차게 아낌 받는 아내이자, 서로 밖에 없는 잉꼬부부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예비 맘들은 공감하고 함께 위로를 주고 받은 글이라도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글을 볼 수 없다는 건 이해합니다. 상황에 처해있지 않으면 공감할 수 없으며 누구나 보고 싶은 대로 볼 순 있는 거니까요"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언급하며 "전 세계를 불안에 떨게 한 무서운 현실 속에 살고 있지만 까꿍이와 허니베어, 내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오늘도 감사와 안정을 누리는 까꿍 맘이 이 시대의 모든 예비 맘들을 응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조민아는 다른 게시글을 통해 "어느 부부나 마찬가지겠지만 뼈저리게 깨닫지 않는 이상 자신의 잘못된 모습을 '가족'을 위한다고 적극적으로 바꾸진 않을 테니 똑같은 문제로 부딪힐 거고 늘 좋기만 한 집은 없을 거예요. 아내가 임신을 했다면 최소한 그 기간만이라도 특히 말조심해주고 충분히 생각하고 배려하고 행동해 주세요"라고 적어 남편과의 불화설에 휩싸였다.
더불어 "난 원래 그런 사람이라며 성질대로 하면서 살아온 자신을 고집 세우면 상대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몰라요. 결혼해서 아이까지 갖은 상태에서 듣는 가시 돋은 말들은 많은 것들이 변하면서 스스로를 잃어가는 것 같아 혼자만의 방황을 겪고 있는 예비 맘에겐 충격으로까지 느껴집니다"라며 꽤 상세한 상황도 적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직접 해명하면서 이 이슈는 잠재워질 전망이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9월 6세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와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이며 결혼식은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2월에 열 예정이다. 또한 현재 임신 중으로 출산 준비 중인 근황도 SNS로 전하고 있다.
다음은 조민아 글 전문.
저와 허니베어를 실제로 보고도 '불화' 같은 단어를 떠올릴 수 있을까요? 걱정과 응원 감사합니다만, 벅차게 아낌 받는 아내이자, 서로 밖에 없는 잉꼬부부 입니다.
예비 맘들은 공감하고 함께 위로를 주고 받은 글이라도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글을 볼 수 없다는 건 이해합니다. 사람 마음은 내 맘 같지 않고, 상황에 처해있지 않으면 공감할 수 없으며 누구나 보고싶은대로 볼 순 있는거니까요.
코로나19가 전세계를 불안에 떨게 한 무서운 현실 속에 살고 있지만, 까꿍이와 허니베어, 내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오늘도 감사와 안정을 누리는 까꿍 맘이 이 시대의 모든 예비 맘들을 응원합니다. 다 지나갈거예요. 언젠가 지금을 추억하기도 할거고요.
DM을 통해 응원을 주고 받고 있는 수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응원한다는 말씀, 감사한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조민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