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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올 겨울이적시장에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행이 점쳐지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의 미래를 두고 스페인 언론도 주시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6일(한국시간) ‘첼시, 토트넘과 연결된 괴물 김민재’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두 팀은 베이징 궈안에서 뛰며 ‘괴물’이라는 별명을 지닌 한국의 센터백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 키 190㎝, 몸무게 86㎏인 그는 신체를 활용하는 능력도 매우 인상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피지컬과 재능이 잘 어우러진 그에게 매료, 최소한 EPL 2개 구단이 영입전에 나섰다’면서 영국 ‘데일리메일’지 등의 보도를 인용해 첼시와 토트넘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다수 영국 언론은 지난해 여름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던 토트넘이 올 겨울 다시 영입리스트에 포함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난 얀 베르통헌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여긴다는 것이다. 지난해 여름 김민재는 토트넘 측과 협상이 실제 이뤄졌으나 1500만 파운드(226억 원)의 이적료를 원한 베이징 궈안과 협상에서 견해를 좁히지 못했다. 다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김민재와 베이징 궈안의 계약 기간이 12월로 끝난다. 구단이 최대한 김민재의 가치를 매긴 이적료 수입을 챙기려면 올 겨울이 사실상 마지막이다.
그러자 토트넘 뿐 아니라 첼시, 아스널까지 런던 ‘빅3’가 김민재에게 두루 관심을 두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피차헤스’는 ‘베이징 구단 이사진으로서는 재정적 이익을 얻기 위해 그를 팔아야 한다는 데 공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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