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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코로나 시대에 살면서 집콕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홈쿡이 대세인 가운데 주방 공간이 재조명받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주방 특화 상품이 도입된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서 음식을 만드는 홈쿡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주방은 단순한 식사 공간에서 가족의 소통 공간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라이프 스타일을 나타내는 공간으로도 변화했다. 건설사들도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차별화된 주방 설계에 공을 들이고 있다. DL이앤씨(전 대림산업)가 올해 첫 분양 단지로 선보이는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에 적용된 주방 특화 설계가 대표적이다.
24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하는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일반적인 평면보다 훨씬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주방 설계로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예컨대 전용면적 84㎡A타입의 주방은 세로 약 4.2m 길이의 광폭 설계를 적용해 6인용 식탁을 두고도 남을 만큼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주방 가로 폭 역시 약 3.5m 길이로 넉넉한 공간감을 제공한다. 또 현대인의 신체 조건을 고려해 기존 높이보다 3㎝ 가량 높인 씽크대도 적용된다.
주방에 설치한 가로형 대형 와이드 창은 DL이앤씨의 야심작이다.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채광과 실내 개방감까지 극대화했다. 환기와 통풍에도 최적화돼있다. 넉넉한 수납공간 또한 가로형 와이드 창의 큰 장점이다. 세로형으로 창문을 확장할 경우 상부 수납장이 없어져 수납 공간이 줄어드는 단점을 가로형 와이드 창으로 극복했다. 주방 옆에 위치한 다용도실은 세탁기, 건조기의 병렬 배치가 가능할 만큼의 공간을 구현했고 손빨래 볼까지 설치돼 있어 원스톱 세탁존으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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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이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일대에 공급하는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도 입주자 취향에 따라 주방장식장+팬트리, 알파룸형, 드레스룸형 총 3가지 구조를 무상으로 선택(84㎡A, B타입)할 수 있다. 냉장고 공간도 타입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유무상 옵션 선택이 가능하고 높아진 평균 신장에 맞춘 가구 높이와 친환경 UV하이브리드 가구 도장, 3구 가스쿡탑, 와이드 씽크볼, 스테인리스 음식물 탈수기, 상부장 하프미러 패턴유리 등이 기본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 시 주방 동선의 편의성을 위해 ‘ㄷ’자 주방 가구 배치, 엔지니어드 스톤의 주방 상판 및 벽체 마감, 인출식 양념망장, 대형 후라이팬 수납장, 매립형 콘센트, 빌트인 전기오븐 등도 적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집콕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집에서 식사하는 횟수도 증가했다.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도 늘어남에 따라 주방의 구조 및 인테리어 등이 중요하게 됐다”면서 “다양한 주방 특화 설계 단지들이 분양시장에서 선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