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모범택시3’의 다크히어로 이제훈이 택시 운전대를 잠시 내려놓고 걸그룹 센터로 파격 변신한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 측은 20일 10화 방송을 앞두고, 주인공 김도기(이제훈 분)가 걸그룹 ‘엘리먼츠’와 함께 음악 방송 무대 한복판에 서 있는 충격적인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제훈의 모습은 ‘택시기사 김도기’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다. 아이돌 리허설의 필수품인 ‘이름표 조끼’를 착용한 그는 걸그룹 멤버들 사이에서도 위화감 없는 ‘센터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이제훈의 수준급 무대 매너다. 긴장한 기색 하나 없이 멤버들과 대형을 맞춰 칼군무를 소화하는가 하면, 카메라를 향해 양손 하트를 날리며 아이돌의 전유물인 ‘엔딩 요정’ 포즈까지 능청스럽게 소화해 웃음을 자아낸다. 뽀얀 피부와 청량한 춤선은 그가 억울한 피해자들을 위해 주먹을 휘두르던 그 김도기가 맞는지 의심케 할 정도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김도기는 걸그룹 연습생들을 착취하고 죽음으로 내몬 악덕 연예 기획사를 응징하기 위해 매니저로 위장 취업한 상태다. 소속사 대표 강주리(장나라 분)의 눈을 피해 잠입 수사를 펼치던 그가 도대체 무슨 사연으로 매니저 업무를 넘어 실제 생방송 무대까지 오르게 됐는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늘(20일) 방송되는 10화에서는 이제훈의 충격적인 아이돌 데뷔 무대와 함께, 화려한 조명 뒤에 숨겨진 연예계의 추악한 민낯이 낱낱이 드러날 예정이다. 타인의 꿈을 짓밟은 빌런들을 향해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어떤 참교육을 선사할지, 그리고 무대 위 ‘센터 도기’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9화 최고 시청률 13.3%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10화는 오늘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socool@sportsseoul.com

